아이패드 10세대 가격 인하, 갑자기 가성비 아이패드 되었다?

아이패드 10세대가 출시한지 2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갑자기 가성비 아이패드로 급부상했다. 아이패드 9세대까지는 원래 보급형 모델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으나 10세대부터 인기가 뚝 떨어졌다.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고자 한다.

아이패드 10세대 출시 후 인기가 없었던 이유

아이패드 10세대는 2022년 10월에 발표 및 출시되었으며, 한국 시장에는 11월 30일에 출시되었다. 당시 미국 가격 인상과 환율의 영향으로 아이패드 10세대 가격은 전작 모델 대비 최소 23만 원 상승한 상황이다.

본래 보급형 라인으로 판매되었던 모델이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또한 본체 충전은 USB-C 타입을 지원하면서 애플펜슬은 라이트닝 단자로 충전해야 하는 1세대만 지원 가능하도록 하였다. 애플펜슬 충전을 위해서는 별도의 어댑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 기준으로 Wi-Fi 모델은 64GB 679,000원, 256GB가 919,000원이었다.

보급형 라인의 아이패드가 갑자기 외형과 일부 스펙이 변경되어 가격이 인상됐다고 좋아할 소비자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해당 모델의 존재가 잊혀 가던 때에 2024년 5월 애플은 아이패드 10세대 대폭 가격 인하를 발표한 것이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Wi-Fi 64 GB 모델은 529,000원이며, 256GB는 759,000원이다.

자세히 보면 생각보다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10.9인치로 넓고, 2360 X 1640 해상도와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필요하다면 간단한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A14 Bionic 칩도 탑재되어 있다.

다만 보급형 라인으로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지 않아 액정과 전면 유리 사이 간격이 넓어 조금 거슬릴 수 있다는 점과 애플펜슬을 어댑터로 충전하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울 수 있다.

지금까지 아이패드 10세대가 갑자기 인기 급상승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출시 당시 터무니없는 가격과 애매한 스펙업으로 외면을 받은 게 주된 원인이었다.

이제는 가격도 내려서 5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며 고급형 아이패드 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부담스럽다면 10세대도 꽤 괜찮은 제품이니 고려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